한국일보와 푸르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490회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 ‘푸르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넥슨과 함께하는 2025 푸르메워크 남산’ 대회가 19일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어린이재활병원 환아 재활치료비를 위해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에게 1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백 상임대표와 김 대표이사, 이순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사장, 손용석 한국일보 상무,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이근호 축구해설위원,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장애인 및 비장애인 2,00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남산 북측순환로를 따라 왕복 6km 코스와 3km 단축 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선 행사 시작 전 간간히 비가 뿌렸다. 이내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힘찬 함성과 발걸음을 내딛자 비가 그치며 예쁜 벚꽃잎이 바닥을 덮은 올봄 벚꽃 시즌의 피날레를 만끽할 수 있었다.
백범광장에서는 푸르메재단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 월, 나만의 키링 만들기, 20초를 맞춰라, 20초 장애인식개선 이벤트 등이 진행됐고, 식전행사로 시각장애아동청소년 난타팀 ‘울림소리’와 대회를 마친 후엔 어린이 치어리더단 ‘팝콘’이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진 행운권 추첨에서 참가자에게 아이패드 11세대,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 식사권, 세이코 손목시계, 화장품, 남산케이블카 왕복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됐다.